지난 2일 폐렴으로 사망한 대만 연예인 쉬시위안(徐熙媛·48)의 일을 거론하며 소셜미디어(SNS) 조회수 올리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은 중국인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중국 SNS 계정이 차단됐다.
9일 홍콩 명보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는 전날 "일부 계정이 '대S'(大S·쉬시위안을 지칭) 사건에서 공공질서와 양속(良俗), 도덕적 한계선을 위배하고 고인과 유가족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대중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샤샤오젠', '장란·소비생활', '왕샤오페이' 등 계정을 무기한 차단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한 계정 100여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측은 "망자를 악의적으로 선전과 마케팅에 이용했다"며 "트래픽(방문자 수)을 늘리고 핫이슈로 관심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 버전)그룹의 리량 부총재도 웨이보 게시물을 통해 계정 제한 경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