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못가게 길 막은 '불법주차' 차량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차를 못가게 막은 불법 주차 차량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치워버렸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화재 현장 앞에 불법 주차된 차량 두 대에 의해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진입할 수 없었다.
이를 보며 분통을 터뜨린 주민들은 차량을 밀어내고 아예 옆을 눕혔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앞쪽에 주차된 차량은 이미 뒤집힌 상태다. 이어 주민들은 뒤쪽에 있는 차량도 옆으로 눕혀버렸다.
이같은 주민들의 행동으로 통행로를 확보한 소방차는 순조롭게 현장에 진입해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현지 매체는 어느 누구도 소방 통로를 점유하거나 막을 수 없으며 만약 이를 위반하면 개인은 경고 또는 500위안(약 9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있다며 이날 불법 주차된 차를 민 주민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의 피해도 차량 소유주들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