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러시아, 종전 협상 카드로 쓸 가능성”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서 북한군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3일 반(反)러시아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은 미국이 러시아 쿠르스크를 포함한 모든 최전선으로부터 50km 밖까지 북한군 병력을 완전히 철수시킬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러 양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북한군 철수가 러시아의 협상 카드 중 하나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은 러시아가 중요한 종전 협상 국면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약 1만2000명 중 현재까지 약 300명이 사망했고, 약 27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