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박지원 "호남이 중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조기 대선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박지원(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럴 가능성 없지만, 이 대표가 안 되면 저도 출마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82세로 최고령 국회의원인 박 의원은 16일 광주지역 편집보도국장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 대선에서 호남발전을 위해 승리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의원, 김두관 전 장관, 김동연 지사는 좋은 사람이지만 가능성 없다. 이낙연 전 총리는 논외다”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만에 하나 출마 못 하면 김동연 지사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저도 출마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 조기 대선은 보수, 진보 진영싸움이어서 50%대 49%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호남이 지금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