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자들, 문형배 아파트 단지서 연일 시위

인근 주민들 불편 호소
"한달간 계속 집회할것"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거주지로 추정되는 아파트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7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 모여 '문형배는 사퇴하라', '탄핵 무효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시위대를 향해 “이런 집회는 이웃에 영향이 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동네 평판을 떨어뜨리고 문형배를 망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이 시위대에 나눠준 손팻말에는 “헌법재판관 ‘문행배씨’ 여중생 음란물 좀 그만 봐라” “형배야 ○○○○○(아파트 이름) 집값 떨어진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시위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주민과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은 소음과 욕설 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일부 시위 참여자는 아파트 주민에게 유튜브 생중계 중인 스마트폰을 들이대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다.
오후 시위 참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0명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문 대행을 비판하며 아파트 앞에서 한 달 동안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