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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0만불 이상 초호화 고가주택 매매 전국서 각각 2위와 5위에 올라 기염
[뉴스인뉴스]
전체 매매건수 1700건, 전년대비 350% 폭증
럭셔리 주택시장 열기 활활 부동산 불황 무색
LA 190채·OC 107채…뉴욕 맨해튼 190채 1위
미국 내 집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1000만달러가 넘는 초호화 고가 주택 거래가 급증하면서 전국에서 고가 주택 판매 순위에서 2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 고가 럭셔리 주택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17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릫컴파스릮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역에서 1000만달러 이상 초호화 고가 주택 매매 건수는 1700여건으로 전년에 비해 35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금액으로 환산하면 313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초호화 고가 주택 판매는 캘리포니아를 필두로 뉴욕, 플로리다, 콜로라도 4개 주에서 집중되면서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지난해 초호화 고가 주택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뉴욕의 맨해튼이다. 1000만달러 이상 고각 주택 거래가 307건으로 거래액이 75억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고가 주택 가격은 2460만달러다.
2위는 LA 도시권으로 지난해 1000만달러가 넘는 초호화 고가 주택 거래량은 190건으로 거래액은 33억달러였다. 1채당 평균 1750만달러인 셈이다.
LA에 이어 10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 판매가 많았던 곳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다. 고가 주택 거래량은 152건에 판매 규모는 27억달러로, 평균 가격은 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4위는 플로리다의 팜비치 카운티다. 지난해 초호화 주택 거래 규모는 25억달러로 모두 132채가 매매됐다. 평균 가격은 1880만달러로 나타났다.
5위에는 남가주의 오렌지타운티(OC)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OC에서 10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 판매량은 107채로 모두 16억달러에 달한다. 평균 가격은 14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콜로라도 에스펀(14억달러), 햄튼스(12억달러), 실리콘밸리(10억6000만달러),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10억3000만달러), 샌디에고(8억3500만달러) 순으로 10위권이 형성됐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