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중 2명 "그래도 도보나 자동차보다 안전" 
최근 대형 사고 항공 안전 신뢰도 전년대비 7%P ▲ 

올해 들어 여객기 관련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대부분은 여객기를 이용한 항공 여행이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여전히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항공 운송에 대한 미국인들의 안전 신뢰도는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AP통신은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성인 11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AP통신 NORC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는 항공 여행이 도보나 자동차 여행에 비해 더 안전한 교통 수단이라고 답했다. 연이은 여객기 관련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교통 수단이라는 인식을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항공 운송에 대한 미국인들의 안전 신뢰도는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기 여행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64%로 지난해 71%에 비해 7%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대로 항공 여행이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0% 수준으로 전년 12%에 비해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