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직원 7천명 해고 착수…"국세청 폐지가 목표"
미국 국세청(IRS)이 미국 전역의 직원 7000여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이번 절차는 20일 시작됐으며 민원 부서 근무자를 포함해 1년 이하의 근속 기간을 가진 수습 직원들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해고는 정부 효율부(DOGE)를 통해 연방정부 인력을 축소하려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세금 징수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은 IRS로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자진 사퇴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세금 보고 마감 기한인 5월 중순까지 계속 근무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고가 IRS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IRS는 미국의 세금 징수 기관으로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고소득자들의 탈세를 단속하는 데 집중했다.
최근 통계를 보면 미국 전역의 IRS 직원 수는 약 9만 명이다. 인종적 소수자와 여성이 각각 전체 인력의 56%, 65%를 차지한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국세청(IRS)을 폐지하고 외부인들이 세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외수입청(ERS)’ 을 출범, 관세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