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사회보장국, 요일 변수에 SSI 3월분 선지급…1일이 공휴일·주말이면 앞당겨 지급
[알고갑시다]
보조금 총액수엔 아무런 변함 없어
1일 일요일 6월에도 5월30일 지급
기초수급 생활비에 해당되는 생활보조금(SSI)를 지급 받고 있는 65세 이상 저소득 시니어와 장애인들은 오늘(28일) 은행계좌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월분 SSI의 입금이 예정되어 있어서다. 이에 따라 다음달엔 SSI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SSI 수혜자들의 개인 재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사회보장국(SSA)이 지급하는 SSI는 매월 1일 기준으로 수혜자 은행계좌나 체크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1일이 공휴일이거나 주말이면 SSI을 앞당겨 지급한다.
따라서 3월분 SSI가 1일이 아닌 2월28일(오늘)에 지급되는 것이다.
4월분 SSI는 예정 대로 1일(화)에 지급된다.
최근 들어 SSI 지급일이 예정일 보다 앞선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해 12월1일이 일요일이어서 11월29일에 지급됐다. 올해 들어 1월1일 역시 공휴일로 지난해 12월에 SSI가 지급됐으며 지난달 1일도 토요일이서서 1월 말에 지급된 바 있다.
오는 6월분 SSI 지급일도 앞당겨진다. 6월1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월분 SSI는 5월30일에 지급된다.
지급되는 날짜가 변경되어도 사실상 받는 SSI의 총액은 동일하다.
문제는 수혜자들이 변경되어 지급된 사실을 잊는 데 있다. 이미 지급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보조비를 사용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SSI 지급일과 잔액을 꼼꼼히 확인한 뒤 재정 계획을 세워 SSI를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편, 올해 SSI는 지난해에 비해 2.5% 인상되어 개인 수혜자는 월 최대 967달러, 부부는 1450달러를 지급 받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