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입장 바꿔 트럼프에 찬성 
"진보 대표 뉴섬 주지사의 배신

  
  
성소수자를 지지해 온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랜스젠더 여성의 어성 스포츠 출전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나타내 적지않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팟 캐스트 프로그램 '개빈 뉴섬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게스트로 나온 보수단체 터닝포인트의 찰리 커크와 대화 과정에서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커크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을 한 선수들이 여성 스포츠에서 우승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당신은 주지사로서 여성 스포츠에 남성이 참여하면 안 된다고 직접 나서서 말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자 뉴섬은 "저는 이것이 공정성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당신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매우 불공평합니다"라고 답했다. 

뉴섬 주지사는 그동안 성소수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왔다는 점에서 그의 이번 발언은 이전과는 상반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트랜스젠더 정책'에 찬성한 것으로, 민주당 일각에선 '뉴섬의 배신'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뉴섬은 민주당의 차기 대선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에대해 민주당 내부와 성소수자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폭스뉴스는 "뉴섬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 속에서, 그가 정치적 입지를 재구성하려는 시도"라고 했다.

뉴섬 주지사 지지율
절반넘은 52% "긍정"

개빈 뉴섬 주지사의 직무 수행에 대해 가주민 절반 이상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공공 정책 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가  뉴섬 주지사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10월 조사때의 44%보다 8%포인트나 상승했다. 47%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