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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애틀 주차장서 사이버트럭 4대 동시 불
머스크 정치 활동 반대, 최소 12건 폭력 행위
미국에서 테슬라 매장이나 차량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애틀에서 또다시 테슬라 사이버트럭 4대가 동시에 불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유튜부 촬영>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애틀 다운타운 남부 지역의 한 주차장에서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사이버트럭 4대에 불이 붙었다.
이 주차장은 테슬라 매장이나 구매자들에게 신차를 배송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보관해두는 장소여서 사이버트럭 외에도 전기차 50여대가 주차돼 있었다.
시애틀 소방국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건을 '테러'로 단정하는 다른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며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썼다. 머스크는 테슬라 시위의 배후에 민주당 활동가들과 거액 기부자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이후 테슬라 관련 시설에서 최소 12건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