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육부 인력 절반 감축…맥마흔 장관 "부처 폐지 첫 발"

미국 교육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앞두고 인력을 절반가량 줄이는 개편안을 단행한 가운데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부처 폐지 첫 번째 조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맥마흔 장관은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처는) 관료주의를 제거하는 첫 단계”라고 말하고 “우리는 교육을 빼앗은 것은 아니다. 교육에서 관료주의를 제거하려고 하며 주 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교육부 폐지 방침을 옹호했다.
 미 교육부는 이날 감원 절차를 통해 1315명의 연방 공무원을 포함해 총 195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또 수습 직원 63명도 해고됐다. 감원 절차 이후 교육부 전체 직원 4133명 가운데 2183명이 남게 될 것이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조만간 서명할 예정이다.교육부를 완전히 해체하려면 상원에서 60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교육부는 1979년 당시 전국 최대의 교사 노조인 전국교육연합회의 요구를 지미 카터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