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저런글] 

미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미제가 아니라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미제(未濟). 이 낱말에 대해 책자는 수사 용어로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가리킬 때 쓴다. 그러고는 말뜻이 바로 드러나는 '미해결'정도로 바꿔 쓰면 된다.

다음은 미증유(未曾有). 지금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어려운 한자로 느껴진다. '일찍이 없었음'이나 '유례없음'으로 고쳐 쓰면 될 듯하다.
폄하(貶下), 폄훼(貶毁)는 또 어떤가? 

폄하는 깎아내림, 폄훼는 헐뜯음으로 각각 바꾸어 씀직하 다. 헐뜯는 행위에는 깎아내리는 행위가 포함되지만, 깎아내리는 행위에는 헐뜯는 행위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희화화(戱畵化)한다는 말도 드물지 않게 만난다. 한자어가 말을 줄이는 유력한 수단이긴 하지만 '웃음거리로 만들다', '우스개로 만들다 '등으로 바꿔 쓰는 것이 좋겠다.
끝으로 영어(囹圄)의 몸에서 '영어'는 죄인을 가두어 두는 곳이다. 감옥의 몸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옥에 갇힌 몸'이 더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