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여성 소방서장 살해 후 도주
과거 전 남편도 살해 10년간 복역 전과
캘리포니아주 여성 소방서장을 살해한 혐의로 지명수배 대상이었던 50대 레즈비언 부인이 멕시코에서 전격 체포됐다.
멕시코 당국은 레베카 ‘베키’ 마로디 전 캘리포니아 소방서장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동성 부인인 욜란다 올레니차크 마로디(53)를 체포했다고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에 통보했다.
욜란다는 레베카 전 소방서장과 레즈비언 커플로 부부 사이였는데 지난 2월 살인 범행을 저지른 후 멕시코로 도주했다. 멕시코 당국은 지난 22일 멕시칼리에 있는 한 호텔 근처에서 욜란다를 붙잡았다.
욜란다는 지난달 17일 캘리포이나 라모나에 있는 자택에서 레베카 전 소방서장의 목과 가슴, 복부 등 여러 군데를 날카로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다. 멕시코 당국은 조만간에 미국으로 그녀를 송환할 예정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욜란다는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교도소에서 복역한 전과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