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 복권 4월부터 인상, 장당 2불→5불로
[알고갑시다]
당첨 확률 기존 24분의1→23분의1로
최소 잭팟 당첨금 2천만불→5천만불
한인들로 자주 구매하는 복권 게임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의 복권 가격이 내달부터 크게 오른다. 당첨 확률을 더 높이고 잭팟 규모도 더 크게 개선하기 위함이라는 게 인상 이유다. 하지만 복권 가격 인상에 비해 개선된 당첨 확률 폭이 그리 크지 않아 고물가 여파가 재미로 사는 복권에까지 미치면서 복권 인플레이션이라는 불만을 피하기 어렵다.
지역매체 KTLA에 따르면 메가 밀리언은 오는 4월부터 복권 가격 인상을 포함해 당첨 확률과 규모 등을 포함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개편되는 내용들은 다음달 8일 저녁 8시 추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개편 내용 중 가장 큰 것은 메가 밀리언의 티켓 가격 인상이다. 오는 4월5일부터 메가 밀리언 판매 가격은 현행 게임당 2달러에서 5달러로 2.5배 인상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메가 밀리언의 가격 인상은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메가 밀리언 가격 인상은 잭팟 당첨금의 규모를 더 끌어 올리면서 당첨 확률도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게 가주 복권청의 설명이다.
당첨 확률은 기존 24분의 1에서 23분의 1로 높아진다. 골드 메가 볼 하나를 줄인 데 따른 결과다. 잭팟 당첨 확률도 오른다. 3억258만분의 1에서 2억9047만2336분의 1로 소폭 개선된다.
최소 잭팟 당첨금도 2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상향된다. 이로 인해 메가 밀리언스의 평균 잭팟 당첨금 규모는 평균 4억5000만달러에서 8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가주 복권국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5달러 메가 밀리언 수익 중 약 2달러가 공립학교에 지원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