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난민·망명' 영주권 심사 중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난민이나 망명 허가를 받은 뒤 신청한 영주권의 심사를 중단했다.
CBS방송은 25일 미 이민국(USCIS)이 최근 난민이나 망명 지위를 받고 영주권을 신청한 이들에 대해 심사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직원들에게 내렸다고 보도했다.
난민은 보안 조사와 인터뷰 등 통상 몇 년이 걸리는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쳐 미국으로의 입국이 인정된 이들이고 망명자는 미국에 있으면서 이민 당국이나 법원으로부터 보호 허가를 받은 이들이다. 둘 다 정치적 관점이나 종교, 인종 등의 문제로 박해가 예상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해당 지위를 받을 수 있다.
미 국토안보부도 국가안보 우려나 공공의 안전, 잠재적 사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 조사와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특정 영주권 신청 심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