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LA유통업체 자발적 요청
또 한국산 굴의 판매가 중지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한국산 굴 일부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판매 중지 및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FDA는 26일 “지난해 1월 31일과 2월 2일 수확된 한국산 굴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LA에 본사를 둔 씨윈(Sea Win) 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FDA는 지난해 1월 30일과 2월 4일에 수확된 한국산 굴에 대해서도 리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경상남도에서 수확돼 한국 대흥물산이 제조, 냉동 상태로 미국에 수출됐으며 박스에는 “Frozen Half Shell Oysters, Product of Korea, Pack 144 counts”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달 초 가주 보건당국은 LA 지역 일부 소비자가 해당 냉동 굴을 섭취한 뒤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였다며 식당 및 소매업체에 사용및 판매 중지를 강력히 권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 해양수산부는 “문제가 된 수확 시기 제품은 모두 수출용으로 사전에 노로바이러스 불검출을 확인한 원료만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