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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여행 특수 남가주 한인 여행업계 산불 확산 여부 놓고 예의주시
대부분 화재지역 겹치지않아 안도…여행사 "현재까지 예약및 출발 순조"

LA 한인여행업계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한국의 대형 산불 확산 여부를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벚꽃 모국 관광을 중심으로 봄 시즌 여행 특수를 앞두고 벌어진 산불인데다 자칫 장기화할 경우 특수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당장 예약 취소와 같은 직접적인 악영향은 없지만 여행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산불은 경북과 경남 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영남권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주왕산국립공원 일부를 태웠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27일 현재 23명이 사망했다. 건물 피해를 면했다 하더라도 접근로나 주변 환경이 훼손돼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때문에 한국 내 여행업계는 산불에 따른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다. 봄꽃 개화시기가 시작됐지만 산불로 인해 봄꽃 축제와 같은 지역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등 한국 여행업계는 초비상이다.
이에반해 남가주 한인 여행업계는 그나마 우려가 덜한 상황이다. 
봄 시즌과 가을 시즌으로 대표되는 모국 관광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한인 여행업체들에게 한국의 산불 소식이 달갑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큰 변동상황은 없기 때문이다.  
한 한인 여행업체 관계자는 "산불 지역이 경남북 내륙 지방이어서 모국 관광 코스와 겹치지는 않아 예약 상황이나 출발 일정에는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만 산불 소식으로 모국 관광 수요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어 신경은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여행업체 대표는 "산불 피해 지역과 모국 관광 방문지가 겹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킹달러로 한국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들의 모국 방문 여행 열기가 식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