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으로 국정 회복 기대" 한마음

■ 한인 사회 탄핵 반응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되자 LA 한인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여 승복해야 한다는 의견과 "잘못된 판결"이라며 아쉽고 허탈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복합된 감정 속에서도 조기 대선을 통해 국익을 위하는 대통령을 선출해 어려운 시국에 잘 대처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다.

남상욱 기자
 
"더이상 국론 분열 안돼"
■ 로버트 안(LA 한인회 회장)

지난 4개월 가까이 탄핵 찬반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대통령 대행체제여서 국가 운영이 실질적으로 중단된 상태였다. 헌재의 탄핵 결정 선고를 존중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하루 빨리 민주적 절차에 의해 새 대통령이 선출돼 트럼프 관세를 비롯한 산적한 문제들 해결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한국의 여야가 협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사회 안정되야 경제회복"
■정동완(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경기 불황이 세계화하고 있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탄핵 사태가 겹치면서 한인 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관세 문제까지 더해져 상황이 녹록치 않다. 모쪼록 조기 대선을 통해 하루 빨리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한국 경제의 발전해야 LA 한인 경기도 나아질 것이다.
 
"대통령 부재 해결 시급"
■김봉현(더 플러그 드링크 회장)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으로 인한 대통령 부재는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 경제도 큰 타격이다. 하루빨리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한인 상공인들의 타격을 줄이고 한인 경제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조속히 안정 되찾아야"
■장기철(카페 센트 대표)

탄핵을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수 개월 대립하면서 나라도 반으로 갈라졌다. 헌재의 법률적인 판단을 이해는 하지만 대통령 궐위된 상황은 매우 걱정이다. 빨리 합심해서 모국이 하루 속히 평화로운 안정을 찾아 선진국 반열에 다시 설 수 있기를 기원하다.
 
"'국민 우선' 지도자 선출"
■박인경 직장인

8년 만에 또 다시 대통령 탄핵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보며 참담한 기분이었다.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한국 정치는 아직도 3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 이번 탄핵 사태를 지켜보면서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이 크다. 결국은 국민들이 잘못 뽑은 탓이다. 조기 대선에 나서는 후보 중에 진정으로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후보 잘 보고 잘 뽑아야"
■김미영 유학생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가짜 뉴스가 넘치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정화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대선에 어떤 후보들이 나설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이번엔 진짜 잘 보고 잘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재외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좋은 후보에 나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