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현판 파손, 안전문제로 출입 금지…시니어센터 야외수업 장소 이용 중단
[뉴스인뉴스]
터마이트등으로 인해 훼손 심각한 상태
이번 주 LA한인상의 정기 이사회 논의
"특별 예상 집행, 현판 전면 교체 공사"
늦어도 5월중에 작업 완료 재개방 가능
LA한인타운 한복판인 올림픽과 놀먼디 교차로에 위치한 '다울정'에 접근 주의보가 내려졌다. 다울정의 얼굴인 현판이 노후화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이 심해지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부터다. 세워진 지 20년이 된 현판을 새 것으로 전면 교체하는 보수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는 지난달 24일 현판 파손 사실을 발견하고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동완)에 알렸다.
시니어센터는 지난 2023년8월부터 다울정 관리권을 LA한인상의에게서 이관 받아 관리해 오고 있다. 다울정 소유는 LA한인상의이며 관리는 시니어센터가 맡고 있다.
그동안 시니어센터를 다울정을 오픈, 야외수업을 하거나 쉬는 장소로 이용해 왔다.
LA한인상의는 현판 교체를 위해 공사 업자를 섭외해 점검에 나선 결과 전문가들로부터 터마이트로 현판 고정 나무가 훼손되는 등 간단한 보수로는 정상 회복이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에따라 LA한인상의는 이번 기회에 노후화된 다울정 현판을 아예 전부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정기이사회에서 전면 교체 여부와 특별 예산 집행 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LA한인상의 정동완 회장은 "다울정 현판을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처리해 빠른 시일 안에 교체 작업에 들어가 완료하도록 하겠다"며 "한인 사회 상징물이자 시니어들의 쉼터인 다울정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보존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A한인상의는 늦어도 5월에는 현판 전면 교체 작업을 완료해 재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 한인타운내 대표적인 한국 문화 상징물인 다울정은 한인사회가 모금한 30만달러에 LA시 지원금 35만 달러를 합해 2004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6년 1월 제막식을 가졌다.
글·사진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