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전국구 스타된'시니어센터 하모니카 반'
[목요화제]
LA클리퍼스 등 타 프로구단들
너도나도 미국 국가연주 초청
현재 15명 구성 1팀 연주 단원
3개팀, 총 50명으로 확대 나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LA킹스 경기의 식전 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하모니카로 연주해 미국 전역에 반향을 일으킨 '한인 시니어 하모니카 반'이 단원 확대에 나선다. LA킹스 이외에도 미국 프로구단으로부터 미국 국가 연주 제안들이 들어오면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현재 15명의 하모니카 반 연주 단원을 최대 5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50명의 단원을 3개 팀으로 나눠 1팀당 15명 안팎으로 구성해 운영한다는 것이다.
하모니카 반의 확대 운영에 나서는 까닭은 미국 국가 연주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시니어센터에서 열린 2025 어버이날 큰 잔치 행사에 참여한 LA킹스 관계자들은 하모니카 연주팀 단원들에게 1만5200달러 기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타 프로 구단에서 출연 문의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반의 미국 국가 연주 이벤트를 기획한 LA킹스 한인 직원인 이해성씨는 "한인 시니어들이 하모니카 연주로 전국적인 스타가 됐다"며 "NBA 프로 농구팀 릫LA 클리퍼스'를 비롯해 다른 프로 구단에서도 시니어 하모니카 팀을 초청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LA한인축제재단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한인축제의 식전 행사에서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반을 초청, 미국 국가를 연주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은 "미국 스포츠 경기에서 주요 의전 행사인 미국 국가 연주를 우리 시니어들이 하모니카로 연주하면서 전국의 이목을 받고 있는 것이 가슴 벅차다"며 "한인과 주류 사회의 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