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 부에나파크점 자리에 '리젠시 CGV 부에나파크 시네마'이름으로 새 단장 재개관
[뉴스인뉴스]
지난 3월 영업 중단 이후 2개월 만에
인수 매각 여부 등 불확실 배경 궁금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명소인 쇼핑몰 소스몰에서 오늘부터 다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부터 폐쇄됐던 CGV 부에나파크점 <본보 3월12일자 A-1면 보도>자리에 새 이름의 영화관이 들어서면서부터다.
칼라바사스에 본사를 둔 극장 체인 리젠시 시네마는 OC 소스몰 내 옛 CGV 부에나파크점 영화관을 새 단장해 2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사회관계망(SNS) 틱톡을 통해 밝혔다.
1996년 설립된 리젠시 시네마는 남가주를 비롯해 애리조나와 하와이에 걸쳐 총 18개 체인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리젠시 CGV 부에나파크 시네마로 명명된 영화관은 최신 4DX와 스크린X(ScreenX®) 등 몰입형 상영 기술을 갖춘 첨단 시설과 함께 매우 고급스러운 관람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팝콘, 피자, 프레즐, 떡볶이 컵, 만두, 갓 구운 쿠키와 브라우니,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스낵이 제공될 뿐 아니라 맥주와 와인을 갖춘 프리미엄 컨세션도 준비 중에 있어 한인들에게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리젠시 시네마가 소스몰 내 옛 CGV 부에나파크점 자리에 새 영화관을 재개관한 상황이지만 CGV 미국법인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는 CGV가 부에나파크 영화관을 리젠시 시네마측에 매각한 것인지, 아니면 운영권만 넘긴 것인지 등에 대해 CGV 미국법인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확실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CGV 미국법인 관계자는 "이번 재개관 건은 CGV 한국 본사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직접 핸들하고 있다"며 "미국법인 입장에서 별다른 답변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GV미국법인은 지난 3월 영업 부진 등을 이유로 부에나파크점 영화관을 임시 휴관하면서 영업 중단을 공식화한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 CGV 영화관은 LA 한인타운점만 남아있는 상태다.
매주 화요일 7.50불 할인
'미션 임파서블''야당'등
리젠시 시네마 측은 소스몰 내 영화관 재개관을 기념해 새로운 저렴한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한인을 포함한 영화 관객 몰이에 나선다.
매주 화요일은 7.50달러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재개장 당일부터 릫미션 임파서블: 더 파이날 레코닝릮, 릫릴로 앤 스티치릮, 릫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니스릮 등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 영화 릫야당릮이 상영작으로 준비되어 있다.
관람 시간표와 예매는 리젠시 시네마 공식 웹사이트(www.regencymovies.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