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미스 태국 출신 여성 국경임시대응센터 대변인 임명
국방부 대변인에 女 앉힌 캄보디아에 "우리가 더 예뻐"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분쟁을 겪은 가운데, 여성 대변인을 내세워 온 캄보디아에 맞서 태국도 미인대회 출신의 유명인 여성을 자국 국경상황 임시대응센터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미스 태국 출신의 파나다 웡푸디(사진)를 국경상황 임시대응센터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번 임명은 캄보디아 여성 대변인의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태국 당국은 설명했다. 파나다는 25년 전 미스 태국으로 선발된 뒤 배우와 인플루언서, 사회 활동가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 온 인물이다.
나타폰 낙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캄보디아 국방부 여성 대변인 마리 소체아타 중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우리가 캄보디아보다 나은 점은 파나다가 더 아름답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최근 있었던 5일 간의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 이후, 마리 대변인이 캄보디아에 유리한 가짜뉴스를 유포해 태국의 평판을 떨어트리고 캄보디아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