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니스 황제' 페더러

스위스 출신의 유명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44·사진)가 39%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구원투수로 거론되고 있다.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은 12일 페더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상외교 실패로 스위스의 상호관세율이 39%로 정해지자, 스위스 일각에서 “유명 인사 투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사업가 시절인 2008년 페더러가 우승한 US오픈 결승을 가족과 함께 직접 관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