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자…연일 섭씨 40도 불가마 ‘헉헉’
[스페인]
스페인에서 최근 16일간의 폭염으로 인해 1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 당국은 8월 3일부터 18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1149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달 전인 7월에도 폭염 사망자가 1060명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기존에 질환을 앓고 있었다.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랐던 낮 기온은 4도가량 떨어졌지만, 산불이 이어지며 19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최근 폭염이 지구 온난화와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