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늦게 하고 아침 걸렀더니"

아침을 거르고 저녁을 늦게 먹는 식사 습관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일본 나라 의과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내분비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아침을 자주 거르거나 잠들기 직전 저녁을 먹는 습관이 뼈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약 2년 6개월 동안 20세 이상 성인 92만 7130명의 참가자들을 추적해 엉덩이뼈, 척추, 팔뚝뼈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아침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거르거나 잠들기 두 시간 전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경우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이 18%, 흡연은 11%, 늦은 저녁 식사는 8% 증가했다. 아침을 거르고 저녁까지 늦게 먹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최대 23%까지 상승했다. 반면 하루 6~8시간 충분한 수면은 골절 위험을 약 10%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