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9천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하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월 15∼21일 주간 184만4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5만2천건 줄었다. 이는 9월 15∼21일 주간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추가 인하 폭과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