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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고령 일본 할머니 지난해 연말 별세
"장수 비결은 신앙심과 긍정적인 마음가짐"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가 나왔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세계 최고령이었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지난 연말 11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후, 브라질 출신 기톨릭 수녀가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주인공은 히우그란지두술 중심 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서 살고 있는 이나 카나바호 수녀로 지난 4일 현재 기준 116세 211일을 살았다. 1908년 6월8일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태어난 그는 현재 수녀원에서 휠체어를 탄 채 생활하고 있다. 특히 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브라질 명문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로부터 유니폼을 '최고령 서포터'생일선물로 받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 비결에 대해 신앙심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꼽으며 “저는 젊고, 아름답고, 친절한데, 이건 여러분 모두도 가지고 있는 아주 좋은 자질”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나바호 수녀는 역대 두 번재로 나이 많은 수녀로 기록됐다. 앞서 세계 최고령 수녀로 알려졌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는 2023년에 11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