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주 1위

이사전문업체 '유홀' 이사 데이터 조사
텍사스 제치고 최고 인기 이주지 부상
캘리포니아 5년 연속 최하위 기록 수모

지난 한해동안 타주에서 이주자가 가장 많이 유입된 주는 어디일까.
미국의 대표적인 이사전문업체 유홀(U-Haul)의 2024년 성장 지수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지난해 가장 많은 이주자가 선택한 주로 등극했으며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텍사스는 2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테네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로의 이주는 전체 이주의 51.7%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에 최근 산불 사태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높은 이탈률을 기록했다.
유홀 데이터는 연간 약 250만 건의 편도 트럭 대여 기록을 기반으로 분석되며, 이는 인구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지만 이주 동향을 반영하는 독특한 지표로 간주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급부상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와 생활비, 양질의 일자리 기회, 온화한 기후와 여유로운 생활 환경 등이 이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