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공항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화재
엔진 이상 이륙 중단…109명 승객 긴급 탈출
최근 항공기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 휴스턴에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1382편 에어버스 A319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이륙에 실패했다.
해당 여객기는 이륙 준비 도중 오른쪽 날개 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장은 즉시 이륙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계단과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대피했으며 승객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을 통해 "사고기엔 104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버스를 통해 터미널로 이동한 뒤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원래 목적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