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저녁 LAX 입국장에 있었나요?"

올해 들어 LA카운티에서 첫 홍역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11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LA 카운티 주민의 첫 홍역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히고 감염자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에게 감염 여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홍역에 감염된 주민은 지난 5일 차이나 에어라인 CAL8/C18편을 타고 LAX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감염자가 LAX 입국장에 머문 시간은 이날 저녁 7시부터 10시40분까지다. 일단 이 시간대에 LAX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 입국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감염자 동선과 겹쳐 홍역 감염에 노출된 상태다. 
보건국은 차이나에어라인 항공기에 함께 탑승했던 주민과 동선과 겹쳐 홍역 감염 가능성이 높은 주민들에게 개별 통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홍역에 감염되면 101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기침, 콧물, 안구 충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감염일로부터 3~5일 후부터 홍반 발진이 몸 전체로 번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동과 임산부 등 면역체계가 약한 주민들은 위생 지침 준수와 함께 홍역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