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LA서 오픈 현판식
애틀랜타 이어 두번째, 향후 뉴욕·휴스턴도
케빈 김 행장 "원스톱 서비스로 정착 도모"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금융 정보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A에 금융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뱅크오브호프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LA에 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지난달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이어 두 번째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0일 LA 한인타운 올림픽 웨스턴 지점에서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케빈 김 행장을 비롯해 김규성 전무와 이종훈 부행장,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케빈 김 행장은 "고율 관세 부과 정책 등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펼치고 있는 미국의 보호 무역 주의와 제조업 강화 정책 속에도 지난 2~3년 사이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며 "뱅크오브호프는 한인 리저널 은행으로서의 높은 여신한도, 하와이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지점망, 원격 예금과 부도수표방지 등 특화된 재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금융지원센터 개소 이유를 설명했다.
뱅크오브호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보편 관세정책으로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화에서 이들에 대한 대출과 세법, 노동법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 첫삽은 지난달 1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처음으로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이뤄졌다.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는 지난 12일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 주정부 사무소의 연합 모임인 릫주한 미국 주정부 대표부 협회릮(ASO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뱅크오브호프는 미국 내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한국 무역관, 주한 미국주정부 대표부 협회 ASOK, 무역 협회,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의 확대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뱅크오브호프는 한국기업금융센터를 향후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텍사스 휴스턴 등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지점 및 론센터 내에 추가로설치해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상담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