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프호브-무역보험공사' 업무협약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한국 정부 산하 수출 신용 기관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3일 LA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공급망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압력 속에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뱅크오프호프의 금융 역량과 무보공사의 글로벌 신용 보증 전문성을 더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무보공사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수출신용기관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수출 및 투자 활동을 위한 신용보강, 보험 및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금융기관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뱅크오브호프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에 중기 또는 장기 대출을 공급하고, 무보공사는 신용보강을 위해 보험 및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협력은 한국 기업의 관세 장벽 극복과 함께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양사의 역량을 접목해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더욱 포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