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도서 분량 3분의 1토막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짧은 동영상을 보는 데 익숙해져 집중력이 급감함에 따라 아동용 도서의 분량도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타임스에 따르면 6~12세 어린이를 위한 최고 평점 아동 도서의 분량은 1930년대 평균 193.5페이지였지만, 2020년대에는 60.6페이지로 줄어들었다.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는 어린이 비율도 감소했다. 하퍼콜린스와 닐센IQ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5~7세와 8~10세 사이 어린이 중 절반 이상이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는다고 답했으나 지난해에는 5~7세 어린이의 34%, 8~10세 어린이의 31%만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었다.
어린이의 집중력 감소가 독서 빈도와 아동 도서 분량의 급감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와 소셜 미디어의 자극이 아이들의 집중력을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