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11년 연구
30분을 초과하는 낮잠 습관이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기존에 알려진 ‘낮잠의 건강 효과’와 상반된 결과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스턴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은 8만6000여 명의 평균 연령 63세 성인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건강 상태와 수면 패턴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경우 조기 사망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긴 낮잠이나 불규칙한 낮잠은 신체 리듬을 방해하거나, 기존에 인지하지 못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낮잠 습관은 우울증, 당뇨,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