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먹은 다음 탄수화물
혈당 감소…체중관리 효과적

[헬스라인/스탠포드大 연구팀] 

계란과 채소를 감자튀김보다 먼저 먹는 것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탄수화물보다 섬유질이나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혈당 급등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 참가자 55명을 대상으로 식사 10분 전 참가자들에게 각각 ▲섬유질 보충제 ▲삶은 계란(단백질) ▲크렘 프레슈(지방) 중 하나를 섭취하게 한 결과 쌀밥을 먹기 전에 섬유질이나 계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한 경우 혈당 급등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채소나 계란과 같은 식품을 탄수화물 전에 섭취할 경우, 급격한 혈당 상승과 그에 따른 공복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유전학 전문가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음식의 종류보다 순서가 중요하다”며 “탄수화물은 식사 마지막에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샐러드나 햄버거를 먼저 먹고 감자튀김은 나중에 먹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