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거버너스 어워즈'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가 생애 첫 오스카(아카데미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다만 연기상이 아닌 공로상이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의 ‘명예상(Honorary Award)’ 수상자로 톰 크루즈 등 3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린다.
‘거버너스 어워즈’는 AMPAS가 주최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AMPAS 이사회 멤버들이 수상자를 정한다. AMPAS 일반 회원이 개봉 영화를 대상으로 투표해 매년 3월 개최하는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다른 행사다. 거버너스 어워즈의 명예상은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과 유사하게 여겨진다. AMPAS는 톰 크루즈 선정 이유에 대해 “영화 제작과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7월 4일생’(1989) 등으로 연기상 후보에 3회, ‘탑건: 매버릭’(2022)의 제작자로 작품상 후보에 1회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