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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안국역 북쪽 재동(齋洞)은 역사의 한이 서린 곳이다. 재동이란 지명은 1453년 세종의 차남 수양대군(훗날 세조)이 일으킨 내란(계유정난)에서 유래했다. . 수양의 반란군은 황보인 등 권신들을 입궐시켜 살해한 뒤 안국동을 거쳐 문무 대신이 살던 가회동의 한 마을로 달려갔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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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이라는 긴 터널을 비로소 지났다. 탄핵 소추 후 111일이라는 물리적 시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탄핵 찬반으로 갈라진 시간이 길었던 만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은 모두가 돌아와 다시 일상을 마주해야 한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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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글로벌 컨설팅업체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발표한 '2025 여권 지수'에서 3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32위에서 일곱 계단이나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공개한 2025 여권 지수에서 아일랜드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여권 보유국으로 선정됐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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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한 남성이 국적회복을 신청했을 때 '병역기피'를 이유로 불허하려면 국적 상실 시기와 목적,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역기피 목적이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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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자산가 재혼 2개월 뒤 사망…재혼녀 56억 인출 사기 무혐의
60대 여성이 80대 자산가와 재혼한 뒤 56억원을 가로챈 의혹으로 1년 가까이 수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60대 A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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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체제 전환에 잠룡들 출마채비…15명 육박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국민의힘 대권 잠룡들의 출마가 잇따를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사흘만인 7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국민의힘이 이번 주 후보 등록을 공고하면 대선주자들도 본격적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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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여사와 조사 일정 조율…소환 초읽기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과 조사를 위한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명씨 관련 의혹 소명을 위해 검찰청사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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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헌 동시투표, 하루만에 난관 봉착…시기·범위 동상이몽
이번 '조기 대선'에서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치르자는 정치권의 '동시투표론'이 하루 만에 난관에 부딪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대선·개헌 동시투표를 제안한 뒤 국민의힘은 7일 여기에 찬성했지만,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동을 건 것이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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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결정된 것으로 7일(한국시간) 확인됐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내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런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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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처음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7명은 선거 국면 중 윤 전 대통령이 자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가운데 45%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