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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지키면 처단당할 거야' 시골 초등교실의 작은 계엄 수업

    비상계엄 사태가 국회 표결로 막을 내린 지난 4일 오전, 강원지역 작은 초등학교의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모 교사는 간밤의 일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 고민하며 교실로 향했다. 학생들은 바닥에 엎드려 놀거나 내일 만나게 될 한 작가의 책을 재밌게 읽고 있었다.

  • 대장동 오후 재판, 이재명 불출석…검찰 "재판 공전 유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처음으로 10일 오전 자신의 재판에 출석했으나, 오후에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검찰이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 측은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 출석으로 인해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촛불 대체 응원봉, 비폭력·연대 상징"…외신 韓시위문화 주목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이어진 내란·탄핵 정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온 한국 시민들의 시위 문화에 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이 K팝 팬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야광 응원봉을 흔들면서 최신 가요를 함께 부르는 모습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진지한 시위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 "내란공범"…탄핵안 표결 불참 국힘 의원들 비난 쇄도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이기도 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의 서산 사무실 앞 인도에는 10일 근조화환 9개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 탄핵정국에도 친윤·친한 '원내대표' 갈등…후보에 권성동·김성원 거론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이틀 앞둔 10일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당내 친윤계와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계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친한계에서는 친윤계가 원내 사령탑이 돼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 尹 대통령에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 추진…1인당 10만원 위자료

    '12·3 비상계엄 사태'로 불안·공포감을 느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 모임'은 10일 윤 대통령을 피고로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 배상으로 청구하는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 특전사령관 "윤 대통령, 문 부수고 의원 끄집어내라고 지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곽 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 이재명, 日언론에 "한덕수·한동훈 담화는 제2의 내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8일 함께 국정을 챙기겠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비상 계엄에 이은 "제2의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9일 보도된 아사히신문과 단독 인터뷰에서 국민이 대통령에게 맡긴 권력을 사유화해 대행시키는 것은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이며 헌법과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대왕고래 시추선 도착…'탄핵정국 부담' 석유공사, 사진만 배포

    동해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9일 오전 6시 부산항 남외항에 입항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 이후 이어진 탄핵정국 속에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프로젝트명 '대왕고래' 가스전 시추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것이다.

  • 707단장 "'의원 150명 넘으면 안된다, 끌어낼수 있나' 지시받아"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이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상황을 증언했다. 김 단장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건너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