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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안하나요"·DM 발송도…유명인에 산불 피해지원 강요 논란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본 영남 지역에 연예인과 국내 여러 기업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이 공개 기부를 하지 않은 이들을 '박제'하고 비난 글을 작성하고 있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유명인을 거론하며 '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글이 올라오고 있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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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해결사는 '비'…2022년·2000년 이어 이번에도 비가 해결
이번에도 대형 산불의 마지막 해결사는 비였다. 2000년 발생한 '동해안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이번 '경북 산불'도 진화대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지만, 결정적 역할은 하늘이 했다. 28일 경북도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경북산불 주불이 진화 완료됐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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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도 탔지만 이웃 외면 못해"…슬픔 잊고 봉사 나선 이재민
"남편이 의용소방대원인데 이웃 마을에 산불을 끄러 갔다가 우리 집이 타는지도 몰랐어요. ". 28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 대피소에서 만난 이재민이자 봉사자인 김미년씨는 생업을 제쳐놓고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에서 다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봉사에 여념이 없었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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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 또 불출석…과태료 500만원 추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대장동 의혹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되고서 세 번째 불출석하면서 과태료 500만원을 추가로 부과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불출석한 이 대표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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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경북산불 실화자 31일 소환조사"…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경북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은 '경북 산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상 실화 등)로 A(50대)씨를 오는 31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성묘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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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보물이 잿더미로…최악 산불에 국가유산 곳곳 상처
경북 북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의 중심 불길이 149시간 만에 진화되면서 국가유산(문화재) 현장도 한시름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강한 바람을 탄 '불 회오리'는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의 주요 건물을 집어삼켰고,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문화유산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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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 "경북 산불 149시간만 주불 잡아…잔불 정리로 변경"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4개 시군으로 확산한 경북 산불이 149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이번 불로 24명이 사망했고 산불영향 구역만 4만5천157㏊에 이르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불러온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산불 확산 속도가 현저히 줄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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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민간입양기관들은 날아다니는데 불법입양 피해자들은 기어다니는, 이 수치스러운 상황을 끝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26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개최한 릫해외입양 아동 인권침해 진실규명’ 기자회견에서 해외입양인 김유리씨가 이같이 말했다.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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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서 배달 기사로 일하는 박모(26) 씨는 26일 이렇게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멀쩡하던 도로가 갑작스레 폭삭 내려앉으며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당시 영상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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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갈수록 산림을 위협하는 가운데 '산불 연중화·대형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일상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인해 지난 2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사망자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