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한방 등 40건 성공 운영…중국 59건 이어 2위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는 40건의 한국 의료기관이 진출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분석 결과를 통해 한국 의료 해외 진출에 성공해 운영 중인 건수가 2016년 현재 155건(누적)으로, 2015년 141건 비해 10%(14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155건 중에서 중국이 59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미국 40건, 베트남 9건 순이다.

 진출 유형별로는 의료기술(정보시스템 포함) 이전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49건, 운영컨설팅이 10건, 수탁운영이 7건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개설·운영은 중국에서, 프랜차이징, 라이센싱 등을 포함한 의료기술이전은 미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진료과목 별로는 피부·성형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 33건, 한방 22건 순이었다. 피부·성형 분야는 중국 36건, 베트남 6건, 인도네시아 4건 등이며, 치과는 미국 17건, 중국 13건, 한방은 미국 18건으로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