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명으로 224개국 중 220위…북한 1.96명 125위

[생생토픽]

OECD 국가중에선 최하위
미국은 1.87명으로 142위

 한국의 출산율이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저출산 심각성은 OECD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출산율은 OECD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거의 꼴찌 수준이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전 세계에서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4곳뿐이다.

 싱가포르가 0.82명으로 224위로 꼴찌였다. 마카오가 0.94명으로 223위, 대만이 1.12명으로 222위, 홍콩이 1.19명으로 221위였다.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 국가 니제르로 6.62명이었다. 미국은 1.87명으로 142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도 꼴찌였다.

 일본은 1.41명으로 210위였다. 또 북한은 1.96명으로 125위, 중국은 1.60명으로 182위에 그쳤다. 이스라엘은 2.6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였고 전 세계 순위는 7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