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과 전자기기 기내 반입금지 등으로 미국 관광산업이 향후 2년간 180억 달러의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여행객 수가 43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74억 달러 상당의 관광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여행객 감소 폭이 더 커져 한 해 동안 630만 명이 줄어들고 관광수입 감소액도 10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A만 하더라도 향후 3년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줄어들 전망이다. 

 애트머스피어 리서치그룹의 헨리 하트벨트 회장은 "미국이 우리 앞문에다가 '환영 못함(unwelcome)' 매트를 깔아놓은 셈"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