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은 술술 풀리는데…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예명으로 포르노 배우 활동을 했던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월 '성관계 비공개 합의'는 무효라면서 민사소송을 제기한 데 이은 두 번째 소송이다.

클리포드가 문제 삼은 것은 2011년 자신을 협박했다는 한 남성의 인상착의를 묘사한 스케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기'라고 비판한 대목이다. 클리포드는 지난 17일 한 남자로부터 "트럼프를 그냥 놓아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 남자다. 가짜뉴스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클리포드는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게 '허위의 명예훼손'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클리포드는 두 사람이 지난 2006년 네바다주(州) 타호호수의 골프리조트에서 처음 만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었다.

그녀는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변호사로부터 '침묵'의 대가로 13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