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경험 女 발병률 높아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치매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CNN에 따르면 미국 건강연구센터인 카이저 퍼머넌트가 여성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초기 연구에서 출산 경험과 치매 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아이가 3명 이상 있는 여성은 아이가 한 명인 여성보다 인지 문제를 겪을 위험률이 12% 더 낮았다. 유산 경험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높였다. 3차례 이상 유산한 여성은 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치매 발병 위험률이 47% 높았다.

전 세계 치매 환자 5000만 명 중 대다수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은 남성보다 치매 발병 위협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