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통계 발표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지목돼 온 북한이 올해도 어김없이 기독교 박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국제오픈도어가 박해 순위를 본격적으로 발표한 2002년부터 18년째 부동의 1위에 오르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한국오픈도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인 북한은 어떤 다른 신념과 종교도 최고 영도자에 대한 정치적 범죄로 취급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작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개최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북한의 20~40만 명가량의 기독교인의 생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픈도어는 현재 북한 내에서 수용소 감금, 탄광, 오지 추방 등 이미 공개적으로 박해당하는 기독교인을 5~7만 명으로 추정한다.

2019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에서 10위권에 든 국가는 북한외에 아프가니스탄(2위), 소말리아(3위), 리비아(4위), 파키스탄(5위), 수단(6위), 에리트레아(7위), 예멘 아랍 공화국(8위), 이란(9위), 인도(10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