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 어?…개솔린 값이 왜 이래?

OC도 8일 연속 상승 1달만에 22센트 ↑

[뉴스진단]

운전자 부담도 '쑥'…3개 정유소 수리 탓

LA 지역 개스값이 연일 상승세다.

전국자동차클럽(AAA) 유가정보에 따르면 어제(26일) LA-롱비치 레귤러 개스값 평균은 전날보다 1.7센트 뛴, 갤런당 3달러 57.4센트 기록했다. 1달 전보단 21.9센트, 1년 전보단 2.4센트 오른 액수로,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가장 비싼 가격이다.

LA-롱비치 개솔린 가격은 최근 1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1.5센트나 급등했다.

26일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3달러 53센트로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6센트, 1달 전보다 21.7센트, 1년 전보단 2.1센트 각각 비싼 가격이다. 최근 8일 연속 상승하며, 20.8센트가 뛰었다.

이같은 개스값 상승세는 남가주에 있는 정유소들의 이런저런 문제로 개솔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AAA에 따르면 우선 카슨 지역의 필립스 66 정유소는 화재로 인해 부분 폐쇄, 정상화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엘세군도에 위치한 셰브론 정유소도 역시 예상치 못한 결함 발생으로 복구 작업 중이다. 이에 더해 토랜스 정유소가 때마침 계획된 정비작업에 들어가 정상 작동하지 못하는 바람에 개스값 상승을 부채질 했다.

AAA 측은 이같은 정유소들 사정때문에 개스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