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中·日 이어
1인당 국민소득 30위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위를 유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순위는 30위였다.

7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6194억달러로 205개국 중 12위를 기록했다.

경제 규모 1위는 미국으로, 명목 GDP는 20조494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중국(13조6082억달러) ▲일본(4조9709억달러) ▲독일(3조9968억달러) ▲영국(2조9252억달러) 순이었다. 러시아는 1조6576달러로 11위에 집계돼 한국보다 한 계단 앞섰다.

한국의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00달러로, 3만달러를 돌파하며 30위를 차지했다. 다만 실제 국민의 구매력을 평가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33위로 집계됐다. 다른 나라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탓이다.

1인당 GNI는 스위스(8만3580달러)가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8만790달러), 영국 자치령인 맨섬(8만340달러)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