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댄빌 공장 올 12월 폐쇄…유럽으로 이전

세계적인 가구업체 아이케아(IKEA)가 올해 말 유일한 미국 공장을 폐쇄한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유럽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수입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이케아는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주 남부 댄빌에 있는 공장의 원자재 가격은 유럽보다 상당히 높다며 폐쇄를 공식화했다.

댄빌 공장은 지난 2008년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겨냥, 목제 선반과 장 등을 만들기 위해 처음 문을 열었다. 12월 공장이 문을 닫으면 일자리 300개도 감축된다. 유럽·중국·러시아 등 국가에 40개 이상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직 직원 약 2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 약 16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아이케아는 향후 2년간 일자리 1만1500개 창출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일자리 7500개를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