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스웨덴·호주 공동 연구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에게 자폐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발현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호주의 연구진에 따르면 2천60만 명의 신생아가 관련된 61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자연분만 출생아보다 자폐증과 ADHD를 앓을 확률이 각각 3분의 1, 6분의 1 비율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고령, 아기의 조산 위험 등 제왕절개 가능성을 키우는 인자들이 발달 이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그러나 의학계는 이번 분석이 광범위한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핀 것에는 의미를 부여했으나, 제왕절개가 자폐증, ADHD와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기엔 무리라는 견해를 밝혔다.

"혈압 높은 사람은
독감 백신 반드시"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혈압이 높은 사람은 매년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독감 시즌 중 조기 사망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심장 전문의 다이엘 모딘 교수 연구 연구팀이 혈압이 높은 60만8천452명(18~100세)을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6년까지 독감 시즌마다 독감 백신 접종과 독감 시즌 중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독감 시즌 전에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8%, 심혈관계의 문제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 위험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